추미애 장관이 거듭 압박에 나서면서 윤석열 총장에게 사실상 '최후통첩'을 보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 역시 지시를 모두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, 전면전으로 치달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미애 장관이 다시 내놓은 입장문의 요지는 간단하고 명료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 윤석열 총장에게 내린 수사지휘를 그대로 모두 수용하란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긴급 검사장 회의까지 소집했던 대검찰청이 대다수 의견이라며 법무부에 전달했던 논의 결과를 반박하는 성격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을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건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의견에 대한 공개 반박으로, 더는 논의의 여지가 없으니 지시를 모두 수용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이 이미 때늦은 방안이라고 반박한 특임검사 도입 등 제3의 방안에 대해서도 일절 물밑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개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검사장 회의 결과가 윤 총장의 공식 입장은 아니었지만, 사실상 윤 총장 의중인 담긴 결과물로 받아들이고 마지막 답변을 내놓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추 장관은 입장문에서 윤 총장이 끝내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엔 감찰에 나서는 등 어떤 후속 조치를 밟을 건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이 뜻을 굽히지 않고 결국, 공개적으로 재지휘를 요청하는 등 지시를 거부할 경우 내놓을 마지막 카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의 최후통첩으로, 검사장 회의 결과를 취합해 법무부에 넘겼던 윤 총장은 다시 공을 건네받은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면서, 대검엔 다시 긴장감이 흘렀지만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여전히 고심 중이라며, 언제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는 총장 결단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관과 총장의 권한에 대한 해석부터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차고 큰 상황이라, 둘 사이 접점 찾기가 불가능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71836476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