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우나·고시학원 새 감염원 우려…확진자 잠적에 '발칵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지역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사우나와 고시학원에서도 잇따라 감염이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60대 남성이 확진 통보 직후 "돈 벌어야 한다"며 잠적해 경찰 인력이 140여명 투입돼 수색에 나서는 소동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민센터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보름간 광주 신창동에 있는 SM사우나와 마트를 방문했던 사람들입니다.<br /><br />광주사랑교회와 관련된 사우나 직원이 감염된 데 이어 또 다른 직원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남 26번 확진자도 이 사우나를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 방역당국은 최근 보름간 SM사우나가 입주한 건물 방문객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의 한 고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우나와 고시학원 모두 밀집 시설이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교회와 요양원 등 밀폐·밀접·밀집 등 '3밀 조건'이 갖춰진 실내감염이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광주시는 고위험 사회복지시설과 병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선제적 검사로 지역 사회 전파를 막겠다는 계획으로, 대상은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2만8천여명입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서 관리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60대 남성 A씨가 '확진' 통보를 받은 직후 "돈 벌어야 한다"며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1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10시간 만에 영광의 한 공사 현장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광주와 영광에서 다수를 직·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A씨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