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실련 "與 의원 42명 다주택자…처분 약속 지켜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 중 1명은 다주택자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한 시민단체가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'다주택 처분' 약속을 지키지 않은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다주택자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. 한 시민단체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값 폭등 못살겠다. 집권 여당 책임져라! 책임져라!"<br /><br />경실련은 자체 조사한 다주택 민주당 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6·17 대책 이전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총 42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총 의석 기준으로 약 23%, 4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인 것입니다.<br /><br />투기지구, 투기과열지구, 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은 12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6·17 대책 이후 기준을 적용하면 21명으로 늘어납니다.<br /><br />경기 광주시을 임종성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에 2채, 수도권에 2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김홍걸 의원은 마포구 1채, 강남에 2채를 갖고 있었고, 총선 이후 제명된 비례대표 양정숙 의원은 강남에만 3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누가 주택 매각 서약을 했고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. 그러나 현재까지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답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일부 의원들은 부동산 처분 계획을 밝히며 수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민심이 싸늘해지자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주택 보유자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총선 때 2년 이내에 다주택자에 대해서 처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해야할지 추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경실련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4년간 23억여원의 부동산 차익을 챙겼다고 발표했는데, 박 의장은 지역구인 대전 집을 처분하고 실거주중인 반포 재건축 아파트만 남겨 현재 1주택자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