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좌고우면하지 말고 내 지시를 이행하라“ <br> <br>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고심이 길어지고 있는 윤 총장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법무부를 통해 추미애 장관이 입장문을 발표한 건 오늘 오전. <br> <br>추 장관은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불참했지만, 신라젠 취재의혹 사건 관련 자신의 수사지휘를 이행하라며 검찰총장을 압박했습니다 <br> <br>"총장의 지휘에 문제가 있는데도 법무부장관이 바로잡지 못하면 직무를 유기하는 것"이라며윤 총장에게 "좌고우면 하지 말고 장관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히 이행하라"고 한 겁니다 <br> <br>전국 검사장회의가 열린 지난 3일, <br> <br>"특임검사 주장은 때늦은 주장이고 장관 지시에 반한다"고 한 지 나흘 만입니다. <br> <br>"검찰총장의 지휘 감독을 막는 장관의 수사지휘는 위법하거나 부당하다"고 한 검사장 회의 내용을 의식한 듯, <br> <br>"검찰총장의 지휘 배제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감독권도 장관에게 있다"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윤석열 총장은 아직까지도 추 장관의 수사 지휘를 따를 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전 전국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법무부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뒤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 장관이 지휘 내용 그대로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, 특임검사 임명 등 절충안을 제시하기가 더욱 부담스러워 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