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모기향 옆 옷가지서 불길 ‘화르륵’…화재 위험성 주의보

2020-07-07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제 모기향 피워야 할 계절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잘못 관리했다가 초가삼간 다 태울 수 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집에서 뿜어져 나온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. <br> <br>흰 연기는 순식간에 주택가를 뒤덮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불이야, 불이야! 아이고 어떻게 하면 좋아! 아직 불길이 안 잡혔네." <br> <br>부산 다가구 주택에서 난 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새벽시간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주방에 켜놓은 모기향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양지훈 / 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관] <br>"개를 7마리 키우고 있었고, 개가 모기향을 부딪쳐 떨어뜨려 발화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" <br> <br>모기향 불은 얼마나 위험한 걸까. 소방당국이 화재 위험성을 실험해 봤습니다. <br> <br>모기향에 불을 붙이니 온도가 3백도를 훌쩍 넘고, 몇 초 지나지 않아 700도까지 올라갑니다. <br> <br>불이 붙은 모기향 옆에 옷가지를 놓아보니, 30분 만에 옷에 불이 붙습니다. <br><br>받침대로 종이박스를 쓰거나, 부주의하게 휴지통에 넣는 상황을 가정한 실험에서는 5분 만에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모기향의 경우 사용자 부주의는 물론, 바람 같은 외부 요인으로도 쉽게 불이 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박건욱 /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반장] <br>"훈증형 모기향과 액상형이 시중에 많이 있으므로 전기 제품을 사용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." <br> <br>소방당국은 타기 쉬운 소재를 모기향 받침대로 쓰는 걸 피하고, <br> <br>다 쓴 모기향은 물을 부어 불을 완전히 끈 뒤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류열 스마트리포터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