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오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당권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린 건데요. <br><br>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, 단 두 명이 맞붙는 진검승부로 치러집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낙연 의원은 역대 최장수 총리 등의 경험을 살려 거대 여당을 책임있게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습니다." <br> <br>국난 극복 과정에서 마주칠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모레 출마 선언을 앞둔 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이 의원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 지역을 방문하며 견제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김대중 대통령, 노무현 대통령, 문재인 대통령이 꿈꿨던 꿈을 완성해 이번 당대표 임기 2년 내에 변화를 만들어내는…" <br> <br>민주당 전당대회가 2파전 구도로 좁혀지자 현역 의원들의 이른바 '줄서기'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당헌당규는 현역 의원들이 당권 주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철민 /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 대변인] <br>"그걸로 (현역 의원이) 징계받은 케이스가 있을 거예요. 그래서 그 부분의 혼란을 빨리 없애줘야 한다(는 공감대가 있습니다.)" <br> <br>당권 불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설훈, 최인호, 오영훈 의원 등이 이낙연 의원을 돕고 있고, 김부겸 의원 편에는 박재호, 이해식 의원을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원조 친노 인사들이 나섰습니다.<br> <br>다음달 29일 진행될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선 후보 간 양자대결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(광주)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