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체육계 특별수사단 운영…내부감찰도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괴롭힘과 폭력 탓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.<br /><br />경찰이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체육계의 불법행위를 엄정 수사하기로 했습니다. 사안이 무거울 경우 구속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철저한 조사를 통해 체육계와 함께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. 아울러 유사 사례들이 더 있는지도 폭넓게 살펴주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체육계 가혹행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자 경찰도 발 빠르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경찰은 전국 18개 지방청에 특별수사단을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단을 통해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체육계에 이뤄지는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는 수사국장을 중심으로 한 합동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각 지방청과 경찰서 형사과에도 신고·상담센터를 꾸려 피해상담 후 사건을 수사단에 인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 동안을 체육계의 폭행, 성범죄 등에 관한 특별신고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가해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사안이 무거울 경우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주경찰서를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체육계 동료들은 경찰이 최 선수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축소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경북지방경찰청은 초동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