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쇄 살인범 이춘재에 희생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화성 초등학생의 유가족이 위령제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김 모 양의 아버지 김용복 씨와 오빠는 어제(7일) 김 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던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있는 근린공원에서 헌화하며 김 양의 넋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헌화를 마친 김 씨는 당시 사건을 은폐했던 담당 수사관이 한 번도 유가족을 찾아와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딸이 이춘재에 희생당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이 억울하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딸이 이제는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 법률대리인은 당시 수사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고 본다며,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지난 1989년 7월 7일, 당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 양이 화성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진 사건으로 단순 실종 사건으로 분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해 9월 수감 중이던 이춘재가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고, 사건 당시 김 양의 유골 일부가 발견됐지만, 경찰은 단순 실종 사건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를 은폐하고 유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점도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[sonhj0715@ytn.co.kr]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80216469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