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펀드 사기'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펀드 사기'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"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"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켜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김재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대표 등 옵티머스 자산 운용 경영진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"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자료가 갖추어져 있고, 사안이 중대하다"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4일 체포된 김 대표는 심문을 포기하고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또 함께 영장이 청구된 2대 주주 이모 씨와 이사 윤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사내이사 송모씨는 실질적인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추어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찰은 이들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은 뒤, 실제로는 대부업체 등이 발행한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는 지난달부터 1천억원이 넘는 환매가 중단됐고 추가 환매 중단 사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는 옵티머스의 전신인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의 이혁진 전 대표가 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며, 여권 인사가 관련된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상황.<br /><br />검찰이 김 대표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