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양 원당성당 8명 확진…620명 전수조사 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회와 사찰에 이어 성당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 현재 감염자는 8명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고양시 원당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것처럼 현재 성당 입구는 폐쇄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쪽으로 보면 선별 진료소가 설치돼 있던 흔적도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이곳 성당에서는 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성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인 6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이 성당의 교인과 교인의 딸, 손녀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, 교인 5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원당성당에 등록된 교인은 4,200명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이 성당을 찾은 시점에 미사를 본 620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일단 교인 463명부터 검사가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나머지 157명에 대해서는 덕양구 보건소에 차려진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가려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에도 소모임을 통한 감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첫 확진자의 생일 식사 자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교인중 가장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달 24일 성당 미사를 마치고 지인 8명과 식사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A씨를 포함한 4명이 확진자가 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당시 A씨와 함께 식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이후 지난 4일 다른 교인 6명과 파주의 파티마성당을 찾아 모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현재 B씨를 포함해 이 자리에 있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를 토대로 보건 당국은 지난달 24일 A씨와의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준 고양시장은 아직까지 원당성당 미사과정에서의 감염 전파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