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동산 재테크는 여야 호주머니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. <br> <br>이 쪽에 보이는 게 민주당사인데요. <br> <br>산 지 4년도 안 된 이 여의도 당사가 100억 원이나 올랐습니다. <br> <br>반면, 미래통합당은 '월세 살이'를 하고 있는데요. 이제라도 어떻게든 당사를 사겠다며, 건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회 앞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는 지상 10층, 지하 4층짜리 건물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지난 2016년 9월 흩어진 당 조직을 한데 모으겠다면서 200억 원 가량을 주고 사들였습니다. <br> <br>매입 비용은 80%를 10년에 걸쳐 나눠 갚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당시 무리해서 샀다는 비판도 있었지만, 불과 4년도 안 돼 당사 건물 시세는 100억 원 가량 올라 300억 원을 호가합니다. <br> <br>[부동산 관계자] <br>"여의도 뿐만 아니라 서울 전 지역 빌딩들이 다 올랐다고 보시면 되겠죠. 거래가 최근에 많이 있었어요. 그러니까 금액대가 이렇게 올라가죠." <br><br>미래통합당도 여의도에 당사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. <br> <br>[ 안보겸 기자] <br>"통합당 당사는 국회에서 약 1킬로미터,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이곳 영등포에 위치해 있는데요. 2018년부터 8층 건물에 2개 층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지난 2004년 한나라당 시절 '차떼기 파동'으로 여의도 당사를 매각한 후 월세를 내고 당사를 이용해 왔습니다. <br> <br>[김선동 / 미래통합당 사무총장] <br>"임대료보다 이자가 더 싸기 때문에 재정 합리화 측면에서도 당사를 구입할 필요성이 있다. 그래서 저희가 엄두를 내는 겁니다." <br> <br>다음 대선 준비를 위해 당력을 모은다는 상징성도 있지만, 재정적으로도 더 이득이라는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<br>ab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