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 놓고 전운…추미애-윤석열 충돌 '대리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,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여야의 전운이 짙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충돌을 놓고도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이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공수처장만 임명하면 곧장 출범할 수 있을 정도로 채비를 마쳤다고 평가하며,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이번 주 안에 선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공수처 출범을 위해서 국회가 여야 없이 협조해야 할 때라는 말씀드리면서, 미래통합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해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미래통합당은 공수처 자체가 위헌이라며, 위헌 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추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법적으로는 오는 15일인 공수처 출범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치 국면을 놓고도 대리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법무장관의 합법적인 지시는 검찰이 따라야 한다"며 윤 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낸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추 장관이 지휘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오는 10일 법사위를 열고 윤 총장을 불러 직접 입장을 들어보자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결자해지 차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법사위에 불러 입장을 들어보고 시시비비를 따져보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입니다."<br /><br />21대 국회 시작부터 벌어진 '법사위 전쟁'이, 법사위 현안을 둘러싸고 2라운드에 들어간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