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판업체발 감염 확산세…교회 소모임 금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방문판매업체 확진자를 고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확진자 현황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(8일)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3명 늘어 총 13,244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대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해, 대전 지역 확진자는 총 151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50대 여성인 이 환자는 더조은의원을 방문한 145번째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 연수구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5살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군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, 1차 검사에서는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지역 사회 곳곳에서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고양 원당성당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, 이들과 같은 시간에 성당을 찾은 620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수도권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온 교인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정부청사에서는 조달청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청사에서 근무하는 인원만 5천명에 달해 또 다른 집단감염의 뇌관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광주고시학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영암의 한 면사무소 직원인데, 주말에 전남도청 공무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도청 역시 일부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공무원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, 폐쇄됐던 전남도청 사무실도 오늘(9일) 아침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지역 내 감염이 대전 방문판매 관계자로부터 시작됐다고 잠정 결론지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확진자가 방문판매업체가 입주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양 오피스텔을 드나들면서 광륵사, 일곡중앙교회 등으로 번졌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산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방역당국이 내놓은 조치는 없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은 내일(10일) 오후 6시부터 교회 각종 소모임과 행사를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수련회나 부흥회, 성경공부모임은 금지되고, 정규 예배만 가능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찬송은 자제하고, 큰 소리로 기도하는 통성기도는 하지 말라는 게 당국이 제시한 방역수칙입니다.<br /><br />또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거나, 아니면 왔다 간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.<br /><br />교회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교회시설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집합금지 조치도 내려질 수 있는데, 개신교계에서는 교회를 감염의 온상으로 보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