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사흘간의 한국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예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 당국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조율한 비건 부장관은 오늘 오후 일본으로 떠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아영 기자!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이 오늘 오전에 청와대를 방문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비건 부장관은 오늘 오전 청와대를 찾아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은 대북특별대표로서 국가정보원장 시절 서훈 실장을 여러 차례 만났지만,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첫 만남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비건 부장관은 새로 꾸려진 우리 정부 외교·안보라인의 대북 정책 방향을 듣고, 어제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밝힌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, <br /> <br />또, 최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북한의 담화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비건 부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지도 주목됐는데, 이번 방한에서는 접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, 어제는 두 차례 약식 회견을 통해서 미국의 입장을 나타낼 기회가 있었는데, 오늘 이런 자리는 예정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청와대에서 오늘 예방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 어제는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도 연쇄 회동했는데, 오늘 오후 일정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2박 3일 일정을 마친 비건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오늘 오후, 타고 왔던 군용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향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는 북핵 수석대표인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대북 조율을 이어가고 미일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건 부 장관은 앞서 어제는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한반도 정세와 양국 현안을 논의했는데, <br /> <br />특히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조찬회동부터 오전 협의에 이어, 만찬까지 함께 하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비건 부장관은 한국 정부의 남북 협력을 강하게 지지한다면서, 대북제재로 인해 남북 관계가 풀리지 못한다는 우려, 한미워킹그룹의 정체성 비판에 대한 우회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도,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준비되고 권한 있는 협상 상대를 임명하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며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91352537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