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 부동산 논란 심화…與 비공개 고위당정 개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에서 부동산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등 당정은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몰두했고, 미래통합당은 정책 실패를 책임지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약 한시간쯤 전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고위당정협의가 진행중입니다.<br /><br />당과 정부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모여 최근 정치권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 대책 등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내용이 새나가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채 비공개로 회동하는 모습을 통해 현재 부동산 이슈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당정은 내일(10일) 다주택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실효세율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선 종부세 최고세율을 6%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는 "종부세 강화 법안을 7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고 주택 공급 대책도 마련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민주당 총선 출마자들은 "2년 내 실거주 외 부동산을 처분한다"는 서약서를 제출했는데, 이 약속을 서둘러 이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통합당은 정책 실패를 공직자의 부동산 처분으로 무마하려는 행태라며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"요즘 국민들이 부동산 논란에 짜증이 날 것"이라며 "속수무책의 상황까지 왔는데 공무원의 주택 소유 실태를 파악 하겠다는건 '엉뚱한 소리'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도 "문재인 정부 들어 21번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지만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며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"며 "정책 실패가 드러난 만큼, 조속히 책임자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해임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장관이 해임되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의원과 176석 여당을 이끌어갈 자리를 놓고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됐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부겸 전 의원이 오늘 오전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의원은 '책임지는 리더십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"당대표가 되면 2년 임기를 충실히 수행하고, 다음 대선에도 나가지 않겠다"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가 된 뒤 다음 대선에 출마하면 2년 임기인 당대표직을 7개월밖에 채우지 못하는 이낙연 의원을 겨냥한 전략입니다.<br /><br />또 '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정당'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"8년간 대구에 출마하며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해왔다"면서 "다음 대선 승리를 위해 영남 표심 중 300만 표를 끌어오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구체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전국민 고용보험제도 도입과 검찰개혁을 완수하고, 고위공직자들은 적어도 3개월 이내에 부동산 관련 조치를 따르게 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