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곡한 호소에도…허위진술에 도주 사례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확진자들이 잇달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순간의 거짓말이 지역사회 n차 감염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허위 진술과 같은 왜곡된 정보는 코로나19 추적 속도를 지연시키고 감염 확산을 앞당기는 행위임을…"<br /><br />간곡한 호소에도 확진자들의 거짓말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거짓말 학원강사로 알려진 인천 102번 확진자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역학조사에서 동선과 직업을 속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 사례로 인해서 추가로 발병한 사례는 한 8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…"<br /><br />이 환자는 현재 인천 미추홀 경찰서에 고발돼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n차 감염의 경로에 있던 쿠팡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과천 11번 확진자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인천시 남동구에서 열린 방문판매 설명회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숨겨 10명이 넘는 사람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역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에서는 확진자가 도주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118번 확진자 같은 경우 어제(6일) 밤 늦게 확진됐습니다. 이탈이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까지 투입돼 10시간 만에 전남 영광에서 붙잡힌 이 남성 역시 고발 조치 됐습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의 이탈 행위가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큰 범죄행위로 판단하고…"<br /><br />곳곳에서는 불법 모임과 관련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가 불법 모임으로 영업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하고 집합금지명령 위반 혐의로 경찰에 2차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