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방울 차단? 물도 새는 불량 마스크 230만장 회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운 여름이 되자 기존 보건 마스크 대신, 얇고 숨쉬기 좋은 침방울 차단 마스크가 인기죠.<br /><br />그런데 일부에서 물이 새는 문제가 드러나 보건당국이 해당제품 회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의 접힌 부분이 제대로 붙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마스크 시장의 중심이 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시판 제품에서 물이 샌다는 논란이 제기돼왔습니다.<br />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가 35개사 제품을 조사한 결과 사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피앤티디의 '웰킵스 언택트 마스크', 제이피씨의 '이지팜 이지 에어 마스크' 등 2개사 3개 제품에서 물이 새는 것이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필터엔 문제가 없었고 생산 허가 기준도 충족했지만, 생산 과정에서 얼굴 곡선에 맞게 원단을 잘라 이어붙이는 부위가 제대로 붙지 않았기 때문이란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(마스크) 본체와 상하 날개를 접합시키는 부위에서 물이 일부 새는 것으로 조사돼서 크게 성능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…"<br /><br />문제 제품 중 웰킵스 마스크는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시판되기 시작한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을 통해 225만개 팔렸고, 제이피씨사 제품은 샘플 등을 포함한 6만개가 유통됐습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두 업체에 개선 지시를 내리는 한편 부적합제품을 전량 회수, 폐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는 판매사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문제 제품을 생산한 업체 중 피앤티디는 새 설비가 도입될 때까지 입체형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