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방의회가 각종 일탈로 물의를 일으키자 무용론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.<br /> 급기야 불륜 스캔들까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 전북 김제시의회 이야기입니다.<br /> 해당 의회는 반성은커녕 불륜 당사자를 감싸기에만 급급합니다.<br /> 강세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의회 본회의장에서 한 남성 의원이 여성 의원에게 소리를 지릅니다.<br /><br /> "할 말 있으면 해봐.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?"<br /><br /> 동료 여성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한 남성 의원이 불륜도 모자라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 추태까지 벌인 겁니다.<br /><br /> 해당 의회는 비난 여론이 일자 불륜 당사자를 제명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이를 결정할 본회의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제시의원<br />- "지금 그 사람(불륜 당사자)을 나무라야 할 어떤 법적인 근거가 하나도 없어요."<br /><br /> 제 식구를 감싸려고 본회의를 열지 못하는 탓에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연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