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지난 3월 공개된 재선 이상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분석해봤습니다. <br> <br>5명 중 1명 꼴로 서울 강남 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집 한 채를 가져도 지역구 대신에 서울 강남에 똘똘한 한 채를 갖고 있는 의원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당선된 재선 이상의 국회의원은 모두 123명 입니다. <br><br>채널A 취재 결과, 이 중 24명의 국회의원이 지역구와 관계없이 강남 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미래통합당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, 더불어민주당 5명, 무소속 3명 순이었습니다.<br><br>또 지역구에서는 전세로 살면서 '똘똘한 강남아파트 한 채'를 가진 의원은 10명이었습니다.<br> <br>5선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서울 도곡동 아파트를 신고했고, 지역구인 수원에선 전셋집을 얻었습니다. <br> <br>3선의 이종배 통합당 의원 역시 개포동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, 지역구인 충주에선 전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보다 똘똘한 강남아파트 한 채를 더 챙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헌동 /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] <br>"기존 다선 의원 뿐만 아니라 초선 의원도 마찬가지였고요. 상당 수가 지역구와 관계없이 강남과 서울에 집을 많이 가지고 있다." <br><br>지역구가 아닌 강남에 아파트 보유한 의원들은 채널A에 "강남 아파트도 실거주 용도" "지역구가 멀어서 두 집 모두 살고 있다"고 <br>해명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대부분의 의원들이 강남 아파트를 매각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