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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지원 없는 마라톤 ‘위험천만’…3년 전 ‘비슷한 사고’

2020-07-09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음주운전도 문제지만, 어두운 밤 국도에서 마라톤을 하는 것도 위험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경찰이 교통을 통제해주는 공식 대회와는 달라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, 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차들이 지나다니는 왕복 4차선 도로. <br><br>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차도를 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밤이 되자 참가자들은 가슴과 등에 점멸등과 시선 유도등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며칠간 도로에서 잠을 자며 전국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는 필수입니다. <br> <br>가로등이 적은 국도 특성상 점멸등을 달지 않으면 마라토너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과거 대회 참가자들은 점멸등을 달아도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이규운 / 마라토너] <br>"(점멸) 등을 다 하는데 운전 차량은 그걸 안 본다고요. 깜빡깜빡하는걸. 안 보이잖아요. 왜냐면 국도는 가로등도 없잖아요." <br> <br>3년 전에도 강원도 인제의 국도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40대 여성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국가기관이나 언론사가 주최하는 공익 목적의 대형 마라톤 대회는 주최 측이 요구할 경우 경찰이 도로를 통제해 줍니다. <br><br>하지만 사고가 난 이번 대회는 공익 목적이 아닌 데다, 경찰에 협조를 요청할 때도 인도로만 달린다고 밝혀 교통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신성범 / 마라토너] <br>"특히 밤에는 차가 없기 때문에 쌩쌩 과속하고… (달리지) 못 하게 했어야 하는데 사고를 방치한 거죠." <br><br>야간에 공공도로에서 이뤄지는 스포츠 경기의 경우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, 안전 관리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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