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새벽 숨진채 발견됐습니다. <br><br>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. <br> <br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, <br> <br>[질문1] 지금 분위기가 침통할 것 같은데요, 빈소는 차려졌습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한시간 전쯤 이 곳 서울대 병원에 빈소가 차려졌습니다. <br> <br>12시부터는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현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장례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, <br> <br>유족과 조문객도 속속 병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장이 임기 도중 숨지는 초유의 사태에 서울시 관계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원순 서울시장의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이었습니다. <br> <br>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이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는데요. <br> <br>시신은 새벽 3시 30분쯤 이 곳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현장에는 박 시장의 시신이 도착하기 전부터 시청 관계자와 박 시장 지지자들이 모여 대기했는데요. <br> <br>운구 차량이 도착하자 곳곳에서 오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질문2] 박 시장이 언제 실종된 건가요. 어제 출근을 하지 않았다면서요?<br>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박원순 서울시장은 원래 어제 정상 출근 예정이었는데요. <br> <br>어제 아침 일찍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할 수 없다고 시청 관계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박시장은 어제 오전 10시 44분 검은 배낭을 메고 공관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<br> <br>10분 가량 지난 뒤 와룡공원을 지나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약 13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조금 전 브리핑을 열었는데요. <br> <br>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내년 4월까지 권한대행으로 서울시정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. <br> <br>서 부시장은 모든 서울시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, <br> <br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