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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격에 빠진 서울시…시정 운영 차질 불가피

2020-07-10 1 Dailymotion

충격에 빠진 서울시…시정 운영 차질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의 급작스런 사망 소식에 서울시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약 두 시간 전, 브리핑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부시장은 "침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"며 "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졌을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누구보다 혼란스러운 건 시청 관계자들입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 지 반나절이 다 돼가지만, 아직도 시청 관계자들은 가급적 말을 아끼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까지만 해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만나 부동산 대책을 고심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간부급 공무원들은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 시장의 장례 절차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던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있습니까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는 오늘 중으로 시청 앞에 빈소를 마련하고 일반 시민의 조문을 받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유족이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과 별개로 빈소가 마련되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일반 조문객의 경우 가급적 시청에 있는 빈소를 이용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되기는 했지만 '여비서 성추행 의혹'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해당 여성 직원이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해당 내용을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으로 서울시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될 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정부나 여당에서 추진하던 정책과 결이 다른 주장도 소신 있게 펼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으로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자신만의 입장을 분명히 고수해 왔는데요.<br /><br />행정 전문가 출신인 서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면 기존 정책들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서 부시장은 "박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없이 계속하겠다"며 서울시정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,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당분간은 서울시정에도 크고 작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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