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희정 전 충남지사,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. <br> <br>여권 지자체장이 줄줄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하면서 정치 지형에도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장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게 생겼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민주당 소속의 광역단체장들이 연이어 악재를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고,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[안희정 / 전 충남지사 (2018년 3월)] <br>"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또 도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." <br> <br>[오거돈 / 당시 부산시장 (지난 4월)] <br>"모든 잘못은 오로지 저에게 있습니다. 시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." <br> <br>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지면서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는 확정된 상태입니다. <br><br>두 지역의 유권자는 1142만 5천여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 4명 중 1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.<br> <br>선거법 위반 혐의와 댓글 조작 사건 연루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선거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전국 선거에 준하는 재보궐 선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치권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서울시장 보궐선거라든가 부산시장 보궐선거라든가 경우에 따라서 또 다른 어느 한 도의 선거를 전제한다면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됩니다." <br> <br>안희정 전 지사와 박원순 시장 등 유력 대선후보들이 퇴장하면서 여권의 차기 대선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