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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차가 떠내려갔어요”…200mm 물폭탄에 초토화 된 부산

2020-07-10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부산에 물폭탄이 쏟아져 곳곳이 침수됐습니다. <br> <br>장마전선이 일요일 다시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까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 겠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강한 빗줄기에 차량들이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운전자들이 다급히 차량들을 옮겨보지만 강한 물살에 밀려 좀처럼 앞으로 가지 못합니다. <br> <br>몇몇 차량들은 끝내 떠내려가고, 사람들이 떠내려가는 차를 겨우 막고 서있습니다. <br> <br>[배영진 / 기자] <br>하천을 흐르던 물이 둑을 넘어 범람해 인근 주택가까지 덮쳤습니다. <br><br>[전상춘 / 부산 동구] <br>"(물이) 막 굽이쳐서 들어오는 거예요. 이래서 어찌 할 수가 있나 나 혼자 누워 자는데." <br> <br>[손수조 / 부산 동구] <br>"순식간에 물이 밀려 들어오는데 차가 저기까지 떠내려가서 끌고 왔어요." <br> <br>어젯밤 호우경보가 발령된 부산지역에선 시간당 최대 79㎜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오전까지 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20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,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는가 하면 빗길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순식간에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달리던 차들이 침수돼 멈추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초등학교 앞 도로가 침수되면서 초등학생 15명이 한때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하루 119에 접수된 구조 신고는 190건이 넘습니다. <br> <br>[허정필 / 부산동래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] <br>"고립된 애가 있어서 그 아이를 업고 반대편에 부모께 데려다 주는 순간이었거든요. 하교하는 애들하고 학원에 있던 애들…." <br> <br>기상청은 남해상에서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가 부산 인근에서 비구름때로 발달해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오후들어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장마전선은 일요일 다시 북상해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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