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세계 최강 국가 미국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누적 사망자가 13만 명인데, 남부 지역은 한 개 주마다 하루에 100명 씩 사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플로리다 해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미국인들은 마스크 착용을 잊었고 텍사스의 로데오 관중석에선 거리두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><br>[마스크 착용 반대 시민] <br>"(마스크 착용 의무화는) 헌법상의 권리에 어긋납니다. 제가 뭘 입든 지시할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 미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311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도 6만 5천 명으로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[조셉 바론 / 휴스턴 종합병원 의사] <br>"코로나19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. 병원을 확장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" <br><br> 지금까지 13만 명이 넘는 코로나 19 환자가 숨졌는데, 어제 하루 남부와 서부 세 개주에선 각각 1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 텍사스주 휴스턴 시장은 '통제 불능 상태'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> <br> 일부 지역에선 다시 봉쇄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[앤서니 파우치 / 미국 알레르기·전염병 연구소장] <br>"주 정부들이 경제 재개를 잠시 멈출 필요가 있습니다." <br> <br> 이런 가운데 침방울 전파 견해만을 고수하다 공기 감염 가능성을 인정한 세계보건기구, WHO는 방역지침을 수정했습니다. <br><br> 사람이 밀집한 실내 합창 연습실, 체육관 수업과 음식점 등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, 꼭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한 겁니다. <br><br> 미국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도 오는 15일부터 9천여 개의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