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민분향소 조문 행렬…보수지지자와 일부 마찰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서울시청 시민분향소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동욱 기자, 현재 분향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 조문을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오전 11시부터 공식적으로 조문객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체로 담담한 분위기에서 조문이 이뤄졌지만, 일부 울음을 참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이곳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회사 대표가 아닌 일반인 자격으로 분향소를 찾아 30분간 줄 서서 기다린 뒤 조문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,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데요.<br /><br />발열체크와 손 소독 후에야 입장하도록 하는 등 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이 남은 만큼 장례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인지 분향소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인 가운데 광장 한편에서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이 조문객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는데, 동의한 사람이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분향소에는 20만명이 헌화하는 등 온라인 조문 행렬도 이어져 대조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청 분향소는 오는 13일까지 운영되고요.<br /><br />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맞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창녕과 광주, 전북 전주 등에서도 몇몇 시민단체들이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들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발인은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 오전 8시, 장지는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 선산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