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대륙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부터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미국에서는 하루 수만 명씩 신규 확진을 받으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곳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카고 박경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플로리다주의 해변에 물놀이객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인파 사이에서 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. <br /> <br />시카고 명소, 밀레니엄 공원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곳에서도 마스크를 낀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프리앙 / 시카고 시민 : 많은 젊은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걸 봤습니다. 그들은 그 행동이 본인과 타인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란 걸 알아야 합니다. 특히 지금은 팬데믹 시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이 규정을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경제 재개를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에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유행 조짐에 주 정부는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제를 시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노력으로 지난 3월 한 자릿수였던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률이 최근에는 71%에 이르는 등 증가하는 추셉니다. <br /> <br />[최성은 / 시카고 동포 : (코로나19 초기에는) 동양인들이 끼고 다니는 걸 보고 왜 끼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고 오히려 지금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오히려 안 낀 사람을 피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문제는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자유의사로 결정할 부분이라며 여전히 반대하고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이 마스크를 반대하는 원인으로 당국의 일관성 없는 지침을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는 건강하다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권고를 내놨다가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고, <br /> <br />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조차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지침 모호성을 드러내 문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형 행사장이나 유세장에 수많은 군중이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도 모자라, <br /> <br />대통령이 근거가 불분명한 주장까지 하면서 혼란만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1226_2020071120191340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