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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금 폭탄에 “매각 대신 증여”…매물은 반토막 ‘실종’

2020-07-11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금폭탄을 때리면, 다주택자들은 과연 집을 팔까요 <br><br>시장 반응이 정부 예측과 또 딴판으로 돌아갑니다. <br><br>집주인들이 차라리 자식 물려주겠다며 매물을 거둬들이는 겁니다. <br><br>내년도 서울 입주물량이 올해 반토막이라는데, 공급만 더 달리는 거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중랑구의 한 부동산. <br> <br>매물 장부를 보니 건마다 '보류'가 떠 있습니다. <br> <br>집을 팔려던 사람들이 어제 정부 대책 발표 전후로 매매를 거둬들였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달 인근의 경기 구리시가 투기 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풍선 효과로 집값이 오른 상태에서, 세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집을 팔지 고민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송미희 / 공인중개사] <br>"80%가 거의 다 보류로 돌아갔고 나머지 20%도 팔까 말까 굉장히 숙고하는 중입니다. 사실상 거래될 수 있는 물건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." <br> <br>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집을 내놓는 대신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. <br> <br>[공인중개사] <br>"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니까 증여로 돌려버리면 나올 것 같아도 (안 나오죠.) 안 내놓고 증여로 돌린다는데 다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." <br> <br>서울의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의 절반 수준인 1만7600여 가구에 불과해 공급 부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> <br>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추가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재건축 규제 완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대표적 주택공급책으로 꼽혀왔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반대로 막혀왔던 그린벨트 해제 문제가 다시 논의될 지도 관심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 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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