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저도 출산을 해봤지만 엄마가 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. <br><br>병원 주차장에서 선 채로 아기를 낳은 여성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병원 건물 앞 주차장에서 남성의 부축을 받으며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는 여성. <br> <br>[현장음] <br>"괜찮아요. 저는 조산사입니다. 아이를 낳으려는 참이예요." <br> <br> 갑작스런 진통에 조산사가 달려나왔고 잠시 뒤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아이를 잡으세요. (응애응애) 안에서 낳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." <br> <br>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찰관도 경이로운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. <br> <br> 신생아를 품에 안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산모는 고통 속에서도 행복한 표정입니다. <br> <br> 아찔했던 출산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퍼졌고, 조산사의 침착한 대처를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너희들은 떠나야 해. 트럼프가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. 아시아인들." <br> <br> 생일잔치를 하고 있는 동양인 가족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며 험한 말을 퍼붓는 백인 남성. <br> <br> 화가 난 식당 종업원이 소리를 지릅니다. <br> <br>[제니카 코크란 / 종업원]-반투CG <br>"나가요. 나가라고요. 손님들에게 그렇게 말할 권리 없어요. 제 소중한 손님들입니다!" <br> <br> 남성은 결국 식당 밖으로 쫓겨납니다. <br> <br>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. <br> <br> 모금 운동이 펼쳐졌고 1억 원이 넘는 '팁'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[제니카 코크란 / 종업원] <br>"제가 이 가족분들의 엄마는 아니지만, 모성애까지 느낄 정도였어요. 외적인 모습 때문에 누군가를 혐오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." <br> <br>지난 5월, 97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은 가짜 면허를 가진 조종사들의 실수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 항공사 소속 조종사 150명의 면허는 가짜였습니다. <br> <br> 유럽에 이어 미국도 사고가 발생한 파키스탄 항공사의 운항을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