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백선엽 장군 장례식, 육군장으로 거행 <br />"전쟁영웅" vs "친일파"…현충원 안장 논란 계속 <br />청와대·여당, 조용한 조문…"한미동맹·군 상징"<br /><br /> <br />고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에 대한 논란 속에서 유족은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여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조용히 빈소를 다녀갔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육군참모총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아 육군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고 백선엽 장군의 장례식. <br /> <br />대전현충원으로 결정된 고인의 장지에 대한 갑론을박은 장례 이틀째에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은 전쟁영웅을 푸대접할 수 없다며 대전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고, <br /> <br /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: (고인이 생전에) 6.25 때 전사한 장병들과 안장되길 원하셨고 자리까지 현충원 소장하고 함께 (봤다고 압니다.) 꼭 대전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친일 반민족 행위자에게 현충원 안장은 있을 수 없는 예우라며 취소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남 /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: 현충원에 안장해서 영원히 후손들, 특히 군 장병들의 참배를 받게 한다면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도 된다, 우리 사회는 그런 사람도 존경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가르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….] <br /> <br />논란에 대해 백 장군의 유족은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백 장군도 생전에 대전 안장을 마음먹고 있었다며, 고인이 평생 대한민국을 위해 살았고 국가가 하라는 대로 하는 분이라며 유족이 서울현충원 안장을 원한다는 소문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는 청와대와 정부·여당은 장례 이틀째 빈소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방명록에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한국군 발전의 증인인 백선엽 장군을 애도한다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당은 친일파를 현충원에 안장할 수 없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도 이미 발의한 상황이어서 장례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122102427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