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부 지역 강한비…도로 고립된 장애인 운전자 구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청도와 남부 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령되면서 일부 지역은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행안부는 어젯밤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젯밤부터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밤사이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비가 많이 내린 전북지역에서만 밤사이 모두 6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11시45분쯤 김제시 연정동의 한 도로에서는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장애인이 운전하는 차량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어제 오후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한 축사에 물이 들어차고, 익산시 금마면의 한 주택에서도 침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를 동반한 비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,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소방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행정안전부는 충청·남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중대본 가동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앞서 부산 등에서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저지대나 급경사지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둔치 주차장 차량이동과 지하도로 출입통제, 공사장 안전 확보 등의 사전 조치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