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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인들, 코로나 와중 독립기념일 연휴 즐겨

2020-07-12 0 Dailymotion

미국인들, 코로나 와중 독립기념일 연휴 즐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에 많은 미국인들이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휴대전화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인데요.<br /><br />사람들의 여행이 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염의 확률을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인데, 지난주 독립기념일 연휴 당시 미국인들의 여행이 크게 늘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CNN방송이 공간정보 분석업체 '큐빅'과 함께 미국 내 10개 코로나19 확산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,<br /><br />지난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 이들 도시의 휴대전화 이동량이 지난 5월 25일 현충일 연휴때 보다 많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분석대상 도시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오스틴, 애리조나주 피닉스,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곳 들입니다.<br /><br />유일한 예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였는데요.<br /><br />이마저도 소폭 감소한데 불과했고 타지로 여행을 간 사람들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주정부들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불꽃놀이 등 야외 행사를 축소하고 모임과 여행의 자제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CNN 방송은 "사람들의 여행이 꼭 전염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염의 기회를 늘리는 것은 사실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관계자는 "사회적 이동성이 증가하면 7∼10일 뒤 코로나19 환자가 늘었다"며"입원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3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미국에서는 지난 11일 하루에만 6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들어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'러시아 스캔들' 관련 혐의로 유죄를 받은 측근을 사실상 사면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비선 참모로 활동한 로저 스톤의 형량을 대폭 감면하면서 교도소 복역을 피하게 해줬는데요.<br /><br />이를 놓고 법치와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오늘 방송인터뷰에서 "충격적인 부패"라며 "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국민이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연말 미 하원의 탄핵을 이끌었던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도 "감형 결정은 법치주의를 훼손한 것"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밋 롬니 상원의원에 이어 팻 투미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"대통령은 범죄에 관용을 베풀 수 있는 헌법적인 권한은 매우 드물게 사용돼야한다"며 "이번 결정은 실수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"이름만 공화당"이라고 비난하면서 "러시아 스캔들 수사에는 거짓말이 포함돼 있다"고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잦은 골프장 방문을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에 표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골프장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윗을 통해 전직 대통령인 "오바마는 더 많고 긴 라운드를 했지만 문제가 없었다"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자신은 빠르게 골프 라운드를 하며 운동을 하는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은 골프광으로 유명한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불만인데요.<br /><br />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"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까지 275차례 골프장을 방문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전 대통령은 2차례의 임기동안 333번의 골프 라운딩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CNN은 하지만 "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재임기간과 비교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기간에 98차례의 골프를 한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현지시간으로 미국은 일요일 오후인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버지니아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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