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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원순 고소인 측 "4년간 성추행 당했다"

2020-07-13 0 Dailymotion

박원순 고소인 측 "4년간 성추행 당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측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, 박 시장에게 4년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박 시장 사망과 별개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박원순 시장 사망 하루 전 박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 측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회견은 A씨가 고소 직후 자문을 받았던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들이 개최했는데요.<br /><br />A씨 변호인도 참석해 사건 경위와 A씨 목소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은 이 자리에서 A씨가 비서로 재직하는 4년 동안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변호인은 박 시장이 A씨를 자신의 집무실이나 집무실 안 침실로 불러들였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함께 사진을 찍자거나 안아달라며 신체접촉을 했고 A씨 다리의 멍을 봐주겠다며 다리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사생활을 언급하거나, 음란한 사진을 전송하는 등 희롱을 가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직장 내에 도움을 청하기도 했지만, 다른 부서에 발령 받고 나서도 박 시장의 텔레그램 대화 초대는 계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단체들은 피고소인인 박 시장이 죽음을 선택하면서 부재 상황이 되었지만 이번 사건의 진실 규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인 박 시장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"시장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 인멸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세상을 꿈꾼다"며 자신과 가족의 일상과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피해자는 이들 단체의 입을 빌려 "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기본적으로 피고소인이 사망하는 경우, 수사는 '공소권 없음'으로 종결됩니다.<br /><br />고소인 A씨가 경찰 고소를 한 건 지난 7월 8일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다음날인 9일까지 A씨 조사를 이어갔지만,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이번 사건 역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가 종결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다만 논란이 커지면서, 진상규명 차원에서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고소인 A씨의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은 A씨 요청을 받고 보호조치에 들어갔다며,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2차 가해행위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A씨 변호인은 A씨에 대한 온, 오프라인 상의 2차 가해 행위가 만연한 상황이라며 이런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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