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80mm 쏟아낸 장마 내일 후퇴…주말에 다시 온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전선이 내륙을 관통하면서 충청이남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큰 비는 잡혔지만, 내일(14일) 오후까지도 영동과 남부 등에선 비가 내리다 그치겠고, 이후 주말부터 다시 장마가 시작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남부와 일본 규슈에 대홍수를 일으킨 장마전선이 한반도에도 들어와 큰 비를 뿌렸습니다.<br /><br />지리산 부근에선 전국 한 달 장마철 평균 강수량의 80%에 달하는 28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남해 218mm, 정읍 197mm 등 이번 장맛비는 주로 충청과 호남 지방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단 한시간 만에 4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에 자리한 뜨거운 수증기를 수직으로 들어 올리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폭우 형태의 장마구름이 발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국과 일본은 장마전선이 옴짝달싹 못 하고 한 곳에서 장기간 폭우가 쏟아진 반면, 우리나라는 오래 머물지 않고 비구름의 중심이 동해상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빗줄기가 많이 약해진 가운데 아침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에선 오후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 "남부내륙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주 후반까지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다 주말부터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