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인복지시설에서 무증상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, 복지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설 안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하고, 침방울이 퍼질 수 있는 활동은 없앴지만, 감염 우려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빗줄기가 내리는 궂은 날, 광장 한쪽에 설치된 천막 아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노인복지시설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, 증상에 상관없이 직원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겁니다. <br /> <br />서울 광진구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설 44곳에서 일하는 680명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옆에서 돌봐야 하는 만큼, 밀접한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외부에서 시작된 감염이 집단적으로 퍼지지 않을까,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[노인복지시설 직원 : (어르신들은) 면역력이 약하니까 그런 것도 걱정되고, 종사자 입장에서 어르신들이 가족과 같이 사시는데 그분들에 의해서 감염이 될까 봐….] <br /> <br />[최형식 / 노인복지시설 직원 :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(차에) 탈 때 잡아주고 올라가서 의자에 앉는 데까진 도와줘야 하니까 조금 접촉이 많죠.] <br /> <br />서울 도봉구 데이케어센터 집단 감염 이후 현장에선 외부 강사의 출입도 막고, 침방울이 퍼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쓰는 경우도 있고, 많은 어르신이 공동생활을 하면서 거리 두기가 지켜지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성영옥 / 주간보호시설 직원 : 치매 있는 어르신은 (마스크를) 내릴 수가 있어요. 그러면 또 가서 다시 올려드리고, 신경을 두 배로 더 쓰고 있어요.] <br /> <br />그렇다고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영 / 주간보호시설 원장 : 70분 정도가 집에서 가족들이 다 직장 나가든지 홀로 산다든지 돌봄이 필요하신 분들이라서 저희가 긴급 돌봄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시는 오는 16일까지 복지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를 마무리한 뒤, 새로 입소하는 이용자와 직원에 대한 검사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[sonhj071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32020271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