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발인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발인이 끝나자마자,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측의 첫 번째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4년 동안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와 함께 “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다“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박 시장은 묻혔지만, 그의 성추행 논란은 그저 묻히기는 힘들어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에이는 관련 소식 집중보도합니다. <br> <br>먼저, 장하얀 기자가 박 시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장례식장을 떠나온 운구차가 서울광장에 멈춰섭니다. <br> <br>고인의 영정을 든 유가족이 시민 분향소를 지나 시청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영결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,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습니다. <br> <br>현장에도 유족과 서울시 공무원, 여권 정치인 등 100여 명만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조사를 맡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서울특별시 기관장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오늘은 추모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백낙청/ 서울대 명예교수] <br>"지금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. 박원순이라는 타인에 대한 종합적 탐구나 국민으로서의 그 행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애도가 끝난 뒤에…." <br> <br>운구차가 시청을 떠나 서울추모공원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인이 있는 상황이라 시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립니다. <br> <br>[시민] <br>"피해 여성이 고발하고 그랬는데 거기는 말조차도 없고. 가시는 분 가지고 또 어떻다 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좀 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[시민] <br>"아직 밝혀진 게 없어서 누구 하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간다기보다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." <br> <br>박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서울광장 시민 분향소는 오늘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