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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속에 늘어선 백선엽 장군 조문객…“역사 알리러 왔다”

2020-07-13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사흘전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백선엽 전 육군대장을 기리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시민 분향소는 오늘 폭우 속에서도 시민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. <br> <br>분향소는 어제까지 1만 여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우산을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헌화를 합니다. <br> <br>아침부터 세찬 비가 내렸지만 광장에는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'6·25 전쟁 영웅' 백선엽 전 육군대장을 기리는 시민 분향소가 설치된 건 지난 11일. <br> <br>백 전 대장이 숨진 뒤 하루 뒤였습니다. <br> <br>어제까지 다녀간 조문객만 1만 명이 넘었습니다. <br> <br>[공태현 기자] <br>"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" <br> <br>[박춘자 / 서울 서대문구] <br>"비가 와도 다른 사람 많이 못 올까 봐 제가 왔습니다. 한 사람이라도 더 보태기 위해서 왔습니다." <br> <br>자녀를 데려온 조문객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송인욱 / 서울 강남구] <br>"엄마가 여기 왔다 가면 ‘우리 아이도 좀 더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지 않을까’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."<br><br>조문을 온 고등학생은 백 전 대장이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백 전 대장의 장지는 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지만, 정치권에선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고등학생 조문객] <br>"전쟁에서 큰 공헌을 하셨던 장군이기 때문에 당연히 (서울)현충원에 들어가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백 전 대장의 발인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대전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백 전 대장이 과거 '친일 행위'를 했다며 국립묘지 안장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반대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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