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무주택자가 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주택 담당 청와대 비서관은 세종 집 대신 서울 강남에 똘똘한 한 채를 남기기로 해 또 논란이죠. <br><br>그런데 이들은 그나마 행동이 빠른 편이었습니다. <br><br>이달 31일까지 다주택을 정리해야 할 청와대 참모 12명 중 이 두 명 외에 10명은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. <br>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통령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2명 가운데 실제 주택을 처분한 사람은 노영민 비서실장을 포함해 현재 2명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이호승 경제수석, 강민석 대변인 등은 이른 시일 내에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><br>반면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 도곡동과 송파 잠실동 등 투기 지역에만 두 채의 아파트를 갖고 있지만 아직 처분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아파트들은 수요가 많아 최근 가격이 올랐습니다. <br><br>[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자] <br>"6월 17일 대책 나오고 나서 직후에는 집도 안 보고 사고 그랬죠. 계약금부터 넣고, 나중에 계약할 때 집 보고 이렇게 했죠." <br><br>[서울 송파구 부동산 중개업자] <br>"매매가 이번에 나왔던 것들은 싹 거래가 됐습니다." <br><br>김외숙 인사수석과 황덕순 일자리수석,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도 주택 매각에 대해 말이 없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아직 시간이 좀 남았다"며 "노력 중이라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다주택을 정리하긴 했지만 '똘똘한 강남 한 채'를 지켰다가 논란에 휩싸인 참모도 있습니다. <br><br>[강지혜 기자]<br>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윤성원 대통령 국토교통비서관의 서울 강남 논현동 아파트입니다. <br><br>서울 강남과 세종에 두 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윤 비서관은 서울 강남 대신 세종 아파트를 매각했습니다.<br><br>윤 비서관은 채널A에 "지금 근무지가 서울이라서 세종 아파트를 팔 수밖에 없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김거성 시민사회수석,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재건축 등의 이유로 전매 제한에 걸려 당장 처분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