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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치료제 개발 돕겠다”…신천지 완치 교인 500명, 혈장 기증

2020-07-13 9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내에서 첫 집단감염 기폭제가 됐던 신천지교 신도들, 완치된 사람도 수천 명입니다. <br> <br>이 중 500 명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을 기부하겠다고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헌혈 버스 침대에 누운 사람들이 팔에 바늘을 꽂고 혈액을 뽑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신도들이 단체로 혈장 헌혈을 하는 겁니다. <br> <br>[신천지 신도] <br>"저희가 무료로 치료를 받았고 교회에 공지가 떴기 때문에 신청했습니다." <br> <br>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가 형성돼 있어 치료제 원료로 쓰입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혈장 공여에 나선 신천지 신도는 모두 500명. <br> <br>대구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A 씨 / 대구 시민] <br>"본인들도 아팠고 본인들도 피해자일 거예요. 혈장 공여까지 한다니까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요." <br> <br>[대구 시민] <br>"신천지에서 코로나를 많이 퍼뜨렸잖아요. 그걸 무마하고 싶은 마음에서 한다 하는 건 안 좋은 거 아닌가." <br> <br>보건당국은 앞서 다른 완치자 171명이 기증한 혈장으로 임상 시험용 치료제를 개발해 왔습니다. <br> <br>이번에 추가되는 신천지 신도 500명의 혈장은 임상실험 이후 치료제 본격 생산에 쓰일 전망됩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추가로 확보된 혈장은 혈장치료제 제제를 본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이 될 예정입니다." <br> <br>바이러스와 싸우는혈장 속 성분은 감염 뒤 서너달 정도까지 높게 유지되기 때문에, <br> <br>지난 3월 대유행 때 확진됐다 완치된 이들의 혈장 확보가 중요합니다. <br> <br>석달 전 코로나19에 걸린 60대 환자도 완치자의 혈장을 두 차례 투여받고 2주 만에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혈장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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