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고르기 들어간 北…10월의 서프라이즈 있을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주 담화에서 대화와 도발,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습니다.<br /><br />협상 재개를 놓고 남북미 간 수 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8월 한미 연합 훈련과 10월 당 창건 기념일이 향후 북미 협상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대미 메시지를 잇따라 발산한 북한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관영매체는 며칠째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경제를 강조하며 내부 결속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 협상 조건을 제시하며 공을 돌린 북한이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다음 카드를 준비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다음 행보를 놓고 여러 가지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, 한미 군 당국은 8월 예정된 연합훈련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19 이런 것들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한미 간의 후반기 연습에 대한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고 조율 중이다…"<br /><br />연합 훈련이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축소·연기될 경우 북미 회담에 청신호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오는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도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열병식에 참가하는 병력과 장비가 집결하는 평양 미립비행장 일대에 여러 개의 장비 보관용 건물이 신설되는 것을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SLBM 등 전략무기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전략 무기를 동원해 대미 이벤트를 벌인다면, 북미 대화는 물론 남북 관계 복원을 추진하는 정부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