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피해자 도움 요청 뭉갰나…서울시 깊은 침묵

2020-07-14 1 Dailymotion

피해자 도움 요청 뭉갰나…서울시 깊은 침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 박원순 시장 전 비서 측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성추행 의혹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, 정작 서울시는 침묵 모드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그동안 관련 의혹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다음 날, 성추행 피소와 관련된 기자들 질문에 서울시는 언론을 통해 알게 됐으며 관련 내용을 아직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아직 알지 못하고 (감사) 검토를 하지 못했습니다"<br /><br />고소인측 기자회견이 열린 이후에도 서울시의 해명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기자단에 "오늘은 고인을 보내드리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"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 내용은 검토 중이라고만 언급하며, 그간의 의혹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고소인의 주장대로라면 시 내부적으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어느 정도는 사전에 감지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.<br /><br /> "피해자는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, 시장의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하거나"<br /><br />서울시 내부에 있는 누군가가 고소인의 이런 호소를 듣고서도 그냥 유야무야 넘겨버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인권담당관실 등 공식 창구로는 피해 사실이 신고된 바 없다고 말했지만, 일각에선 비서실이 있는 6층에서 의도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 등에서 시가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가는 가운데, 서울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도 보도되고 있다며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'입단속'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