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영계 측, 심의 막판까지 절박한 경제 현실 호소 <br />"최저임금 3년간 32.8% 급등…임금 부담 낮춰야" <br />최저임금 역대 최저치 올랐지만 경총은 사과 표명<br /><br /> <br />내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경영계는 동결을 바랐는데도 결국 소폭 올라 기업에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역대 최저 인상 폭이라는 점에서 대체로 아쉽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 최저임금을 놓고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 측은 심의 막판까지 절박한 경제 현실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이 최근 3년 동안 33% 가까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년엔 인건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태희 최저임금위 사용자 위원 /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 :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대출금과 정부지원금으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텨나가고 있습니다. 우리 저임금 근로자들도 마찬가지로 일자리가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 속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난항 속에 결국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치인 1.5%, 130원 오른 8,720원으로 결정되자 경영자총협회는 먼저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최소한 동결됐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임영태 / 경영자총협회 경제분석팀장 :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우리 경제의 역성장이 가시화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빚으로 버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동결됐어야 했으니 이를 이루지 못해 죄송스러운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청년층, 임시·일용직 근로자의 취업난과 고용불안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다면서도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고용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소상공인연합회는 주휴수당이 의무화된 것까지 포함하면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50% 가까이 올랐다고 주장하면서도 아쉬움은 있지만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총은 이번 최저임금 심의에서도 극심한 노사 갈등이 드러났다면서 앞으로는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 수치를 정부와 공익위원이 책임지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7141620055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