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'독도 영유권' 주장 日 방위백서에 강력 항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발간한 올해 방위백서 내용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6년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대해 부당하고 터무니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부의 항의 조치는 신속했습니다.<br /><br />방위백서 내용이 공개되자, 즉각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입장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대변인 명의의 논평도 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부당하고 터무니없다며 한일 관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이런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며, 독도에 대한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 역시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마츠모토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초치해 방위백서 내용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본 초계기에 대해 우리 군이 레이더 조사를 했다는 서술에 대해 '일방적 주장'이라고 일축했고, 2018년 일본의 국제관함식 불참에 대해선 "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욱일기 논란으로 일측이 불참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선, 현안 해결을 위한 것으로 신뢰 회복을 위해 일측이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2005년부터 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갈등의 골을 반영하듯 '폭넓은 협력'이라는 표현을 이번에 삭제했습니다.<br /><br />꽉 막혀있는 양국관계의 실상이 백서에 그대로 담겼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