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투신을 시도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옥상 난간 못에 바지가 걸렸는데, 사고를 목격한 도로 순찰 직원이 남성을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박상호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부산의 한 터널 관리사무소 주차장입니다. <br /><br /> 차량 한 대가 입구 차단기를 부수고 빠르게 들어가더니 승합차까지 들이받습니다. <br /><br /> 차에서 내린 남성은 주위를 살피고는 다시 차에 탑니다. <br /><br /> 그리고는 다시 밖으로 나와 비틀거리며 현장을 떠납니다. <br /><br /> 이를 지켜본 도로 순찰 직원이 남성을 쫓아갑니다. <br /><br /> 남성은 300미터 떨어진 인근 주택가 옥상으로 도망갔습니다. <br /><br />▶ 스탠딩 : 박상호 / 기자<br />- "더 이상 달아날 곳이 없던 남성은 이곳으로 투신을 시도했습니다. 그런데 튀어나온 못에 옷이 걸렸고, 그 사이 뒤따라온 직원에게 붙잡혀 간신히 살아났습니다."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이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