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도 최저임금 8,720원…역대 최저 인상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.5% 오른 8,7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금액으로는 올해보다 130원 오른 수준으로, 최저임금제도 시행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입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.5% 오른 8,7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최저임금제도 시행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입니다.<br /><br />최저임금을 의결하는 표결 과정에서 노동계는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측은 경영계의 '삭감안'에 반대해 일찌감치 회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용자 측은 작년과 더불어 여전히 '마이너스'(삭감안)를 주장했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의 삭감안 철회 요구에 -1.0%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안을 제시했습니다"<br /><br />노동계를 대표한 한국노총 측은 회의장에 남아 인상안으로 입장을 선회한 경영계와 협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9,100원과 8,620원에서 9,100원과 8,635원까지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기는 했지만 의견 조율은 쉽지 않았고, 공익위원들이 8,720원을 중재안으로 제시하자 결국 한국노총 측도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선고를 내린 것입니다. 오늘의 공익위원 안은 최악의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"<br /><br />근로자위원 모두가 빠진 상황에서 표결은 진행됐고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8,720원이 찬성 9표, 반대 7표로 최종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적으로 극복해야 할 굉장히 큰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데 노·사·공익위원들이 최선을 다했다고…"<br /><br />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가 반영된 결과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노동부 장관이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