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영계, ’인건비 부담’ 삭감 또는 동결 주장 <br />노동계, ’사회안전망’ 최대 25% 인상 요구 <br />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, ’최종회의’ 불참<br /><br /> <br />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, 올해도 진통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급 기준으로 올해보다 130원, 퍼센트로는 1.5% 오른 8,720원인데요. <br /> <br />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 2,480원으로, 올해보다 한 달에 2만7천 원 더 받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1.5% 인상률은 지난 1988년에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보다도 낮은 인상률인데요. <br /> <br />역시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역대 최저 인상률의 배경인데, 고용주와 노동계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도 최저임금의 결정 과정과 현장의 반응까지, 이종구, 김다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지난달 11일 1차 전원회의를 시작한 뒤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영계는 줄곧 코로나19 사태 속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삭감 또는 동결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최대 25% 인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루한 협상 끝에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,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 위원 4명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사용자위원 2명은 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파행 끝에 공익위원들이 낸 1.5%로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'최저임금 만원' 공약을 냈던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지난 2018년 16.4%, 2019년 10.9%, 2020년 2.9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1.5% 인상은 IMF 때보다 낮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취업자 감소 폭을 보면 코로나19 사태 첫 3개월은 87만 명, IMF 외환위기 첫 3개월엔 103만 명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코로나19 사태의 고용 충격은 비정규직과 일용직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위원회는 인상률을 최소화하는 게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 유지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에 임금을 올려야 하는 노동자는 93만∼408만 명으로 추정되고, 월급으로 환산하면 2만7천 원 더 받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구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점심시간이 되자 손님이 들어차기 시작하는 식당. <br /> <br />찾는 손님은 지난해만 못하고 매출은 40%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42208246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