규제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…내달부터 공급 내리막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분양가 상한제 시행도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이른바 '밀어내기 분양'에 나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다음 달부터는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인천 지역 입주 예정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1,000여건으로 5월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 일부에만 적용되던 분양권 거래 금지 조치가 다음 달부터 수도권 전역과 지방 광역시로 확대되는 것을 앞두고 수요가 몰린 탓입니다.<br /><br />거래가 늘어난 만큼 분양권에 붙는 웃돈, 일명 프리미엄도 오르는 추세입니다<br /><br /> "입주하기 전에 다른 아파트들이 기반을 잡아두니까 오르죠. 금액은. 실입주하실 분들한테는 제일 좋죠."<br /><br />서울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유예기간이 오는 28일 끝나는데, 건설사들은 수요자를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이러한 규제 시행 전에 분양을 마치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24만2,000여가구. 이 중 8만6,000여가구가 7월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8월부터는 지방 광역시들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서울 역시 1만2,000여 가구가 들어설 둔촌 주공 재건축이 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는 등 대규모 공급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입지여건이 좋거나 시세 차익 등의 기대가 높은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국토교통부는 "실제 입주물량보다 전망치가 과소 추정될 수 있다"며 "서울에서 연간 4만채 이상 아파트가 공급되는 등 주택 공급은 원활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