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유정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고법 제주재판부는 전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 혈흔의 범위와 형태 등을 종합해보면 <br /> <br />"피고인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등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다"며 <br /> <br />"그런데도 피고인은 성폭행을 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"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지만, 살해 동기가 부족하고 직접 증거가 없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"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 가족은 이번 판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도 / 피해 아동 법률대리인 : 간접 증거만 존재한다는 이유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고 유족을 두 번 울리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강문혁 / 전남편 가족 법률대리인 : 피고인이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무기징역을 유지해 실망스럽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려보겠습니다.] <br /> <br />고유정은 지난해 5월 전남편 살해에 이어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1심과 같은 항소심 판결에 검찰은 조만간 상고할 것으로 보여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151638245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