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0대 노인과 ’마스크 착용’ 말다툼…흉기 휘둘러 <br />美 미시간주 전날부터 ’마스크 착용’ 의무화 <br />’마스크 착용 거부’ 시위…"개인 자유 침해"<br /><br /> <br />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손님끼리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에 찔리고 가해자는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이 '문화 전쟁' 양상을 띠면서 마스크 착용 거부 시위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미시간 주 랜싱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저항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의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. <br /> <br />쓰러진 남성은 30분 전 70대 노인을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마스크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마스크를 쓰고 있던 노인 고객의 지적을 받고 말다툼이 시작됐고, 옥신각신하던 끝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건졌지만 총 맞은 남성은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시간주에서는 사건 발생 전날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주가 늘면서 미시간과 플로리다 주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참가자들은 개인의 자유 침해라며 마스크 착용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리타니 모징오 / 시위 주동자 : 내 주머니에 마스크가 있습니다. 마스크를 써야 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. 하지만 건강을 돌보는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믿습니다. 누구도 내게 명령할 수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마스크에 대한 서구의 부정적 인식에 트럼프 대통령 등 일부 정치권의 편견이 더해지면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마스크가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까지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151724399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