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원순 전 비서실장 소환…2차 피해 수사팀 증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박원순 시장을 보좌했던 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박 시장의 통화내역 조사를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하고, 2차 피해 관련 조사를 위해 수사 인력도 증원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고 전 실장은 박원순 시장이 실종되기 전 만나 대화를 나눴던 걸로 알려진 인물입니다.<br /><br /> "(마지막 통화 나누신 게 언제예요?) (오후) 1시 39분으로 기억합니다. (마지막으로 공관에서 어떤 대화 나누셨는지?) 그거는 이제 경찰에다 말씀드렸으니까요."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비서실장은 측근으로 당연히 조사해야 할 대상"이라며 "주변 인물도 차례로 조사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박 시장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통화내역 확인을 위해 통신영장도 신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휴대전화 포렌식 일정도 유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박 시장이 발견된 곳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는데 사망 경위뿐만 아니라 고소 사실 유출 여부 등 의혹을 푸는 실마리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이폰 신형 기종으로 비밀번호 해제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중대 사안인 만큼 최대한 빨리 포렌식을 진행할 것"이라면서도 "통신 수사는 변사 사건에 한정해 진행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경찰은 온·오프라인에서 가해지고 있는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피해와 관련해 사이버수사팀 1개 팀을 증원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